손흥민의 꿈이 이루어졌다···‘생애 첫 우승’, 맨유 꺾고 유로파 정상 등극
토트넘 홋스퍼가 17년 만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사적인 순간과 손흥민(SON Heung-min)의 여정을 돌아봅니다.
1. 서론: 손흥민, ‘챔피언’의 탄생
2025년 5월 21일(현지 시간),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-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-0으로 제압하며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올랐습니다. 이 승리는 토트넘이 통산 세 번째 UEFA 컵/유로파리그 제패이자 2008년 EFL컵 이후 17년 만의 첫 트로피였습니다. 특히 팀의 주장 손흥민에게는 2010년 함부르크 SV에서의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에 얻는 ‘생애 첫 우승 트로피’로,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.
2. 결승전 개요
- 일시·장소: 2025년 5월 21일 / 산 마메스 스타디움, 빌바오(스페인)
- 양 팀 상황:
- 토트넘: 2024-25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간신히 잔류(20개 팀 중)
- 맨유: 리그 16위, UEFA 챔피언스리그·유로파리그 진출 실패로 사상 최악 시즌
두 팀 모두 리그 부진을 털어낼 ‘구세주’가 절실했기에, 이 결승전은 단순한 토너먼트 결승을 넘어 **‘명예회복전’**으로 치러졌습니다.
3. 경기 흐름 및 주요 장면
3.1 전반전: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
- 42분: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. 공은 수비수 루크 쇼(맨유)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
- 토트넘은 전반을 1-0으로 리드하며 수비 진영을 낮게 깔고 역습을 노렸고, 언더독의 기세를 살렸습니다.
3.2 후반전: 맨유의 맹공과 토트넘 수비의 영웅들
- 68분: 맨유 루크 쇼의 헤더가 골대 방향으로 향했으나 미키 반 더 펜의 골라인 위 극적 발리 클리어로 무위로 돌아갔습니다.
- 90+2분: 경기 막판 라인첼리에프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온몸을 날려 클리어하려다 공이 굴절,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골키퍼 굴리에르모 비차리오의 막판 선방이 결승골을 지켰습니다.
4. 수훈 선수 & 전술 분석
4.1 수훈 선수
- 맨 오브 더 매치: 크리스티안 로메로(토트넘 수비수)
- 스탯: 7회 태클·4회 클리어·3회 차단으로 맨유 공격을 봉쇄
4.2 전술 포인트
- 안정적 수비 블록을 구축한 포셋(4-4-2 변형): 양 윙백의 수비 가담으로 폭넓은 커버리지 확보
- 역습형 공격: 전방 커넥터 손흥민과 컨디션 최고조의 브레넌 존슨 활용
- 미드필드 지배: 파페 사르·지오반니 로 셀소의 공간 침투와 킥 스타일 전환으로 리듬 주도
5. 손흥민의 여정: ‘전설’이 되다
- 데뷔와 독일 시절
- 2010년 함부르크 SV 1군 데뷔 (분데스리가)
- 2013년 레버쿠젠 이적, 2015년까지 3시즌 활약
- 토트넘 입단 및 빛나는 활약
-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줄곧 주전으로 자리매김
- 2019 UCL 결승(리버풀전)·2021 EFL컵 결승(맨시티전) 패배의 아픔
- 드디어 이룬 첫 우승
- “이것이 내가 꿈꿔온 순간… 오늘 전설이 된 것 같다.”(TNT Sports 인터뷰)
- 이후 현지 언론·소셜미디어에서 “손흥민은 토트넘 전설”이라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.
이 우승으로 손흥민은 차범근·김치만 이후 세 번째 아시아 선수로 유럽 메이저 배지(UEFA 컵/유로파리그) 획득 기록을 세웠습니다
6. 포스트 매치: 감격의 순간과 논란
6.1 시상식 해프닝
- UEFA가 메달 부족으로 시상식이 지연되는 **‘메달 대란’**이 발생, 일부 선수(손흥민·크리스티안 로메로 등)가 일시적으로 메달을 받지 못해 현지 팬 사이에 “아마추어리즘”이라는 비판도 일었습니다
6.2 감독의 평가
- 안제 포체토글루(토트넘 감독): “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에 박수를 보낸다. 약속했던 트로피를 가져와 기쁘다.”
- 르벤 아모림(맨유 감독): “아쉽지만 이 또한 축구다. 팀을 재건할 길에 변함이 없다.”
7. 유산 및 향후 전망
-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: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5-26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돼 재정·스쿼드 보강 기대
- 토트넘의 위상 상승: 유럽 대회 3회 우승 클럽 반열에 등극하며 구단 가치 10억 파운드 돌파 전망
- 아시아 축구의 위상 제고: 손흥민의 우승은 아시아 선수의 유럽 무대 영향력 확장에도 긍정적 신호탄
8. 결론
토트넘 홋스퍼의 유로파리그 제패는 단순한 단일 경기의 승리가 아닙니다.
- 클럽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순간
- 손흥민 개인의 오랜 꿈 실현
- 아시아 축구 대표로서의 자존감 고취
이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합니다. 그리고 손흥민은 이 우승을 발판 삼아 ‘토트넘 전설’을 넘어 전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월드 클래스로 거듭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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